서민들의 필수품, 물과 빵 등 식품류 가격 인상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어 소비자 원성이 계속되고 있다. 코카콜라, 제주삼다수, 빙그레 등에 이어 프랜차이즈 파리바게트, 롯데리아도 다음달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5~6% 인상한다. 제주 삼다수는 내달부터 출고가를 평균 9.8% 올리고, 웅진식품도 음료 20여 종의 가격을 내달부터 평균 7%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가격을 2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인 메로나 가격은 일반 소매점 기준으로 1천원에서 1천200원으로 오른다. 롯
[컨슈머포스트=배정임 기자] 지난 1년 6개월간 은행영업시간 1시간 단축에 소비자가 뿔났다. 즉, 지난 2021년 7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수도권 은행들은 영업시간을 1시간 줄였다. 이후 같은 해 10월에는 단축 영업이 전국 은행으로 확대됐다.당초 금융노사가 합의한 단축 영업 기한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까지였다. 단축 영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의 참여와 의견 청취는 배제되었다. 지난 1년 6개월 단축 영업 기간 동안 소비자가 입었던 불편에 대해 정부나 은행 모두 사과 한마디 없었다.소비자들은 금융노
5일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공정위 표준 약관에 따르면, 물품형 상품권의 경우 가격이 올라도 추가 요금을 부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0월 국내 주요 14개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 83곳의 물품형 모바일 상품권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제품 가격이 오를 경우에도 추가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표시한 곳은 3곳에 그쳤다.58곳은 추가 요금 발생 여부에 대해 아무 표시를 하지 않았고, 11곳은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소비자원은 시정을 권고했
최근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을 통해 고객들이 구입한 미사용 상품권의 개인 식별 번호(PIN) 등이 상당수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지마켓 측은 "개인정보가 도용된 것으로 의심, 해킹 정황은 없다"며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마켓은 개인정보가 도용된 정황이 있는 고객 계정을 폐쇄 조치했다. 이 같은 조치는 "쓰지 않은 상품권이 이미 사용됐다고 표출된다"는 이용자의 항의에 따른 것이다.현재 지마켓은 자사 플랫폼에서 컬쳐랜드 문화상품권·영화예매권 등 다양한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결제한 후
[컨슈머포스트=배정임 기자] 제약회사의 공정거래 저해 행위에 소비자가 뿔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1월 16일 경동제약(주)의 부당한 고객유인행위에 대한 건과 관련하여 불공정 행위에 대한 시정조치와 동시에 240,000,000원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심의 종결하였다.공정위는 주문을 통해 피심인은 자신이 제조 또는 공급하는 의약품의 처방ㆍ판매 유지 및 증진을 목적으로 의사 또는 의료기관에게 자신이 보유한 골프장 회원권으로 골프 예약을 해주거나, 골프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 정상적인 관행에 비추어 부당하거나 과대한
애플이 '애플케어플러스(이하 애케플)'의 고의 파손을 보험사기로 취급할 수 있다는 내용의 약관을 추가한대대해 소비자들은 보험이 아니라는 이유로 애케플에 부가세가 붙은 점을 지적하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성토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 18일 이후 가입자에 적용되는 새로운 애케플 약관을 공개했다. 전반적인 내용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보험 청구시 속임수, 사기 및 부정 사용' 조항이 추가된 것이 눈에 띈다.해당 조항에 따르면 우발적 손상에 대한 서비스 청구가 사기로 판명되면 해당 청구가 거절될 수 있고, 애플이나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온수비와 연관되는 열요금이 올해 4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올해 1Mcal(메가칼로리)당 주택용 열 사용요금(난방·온수 사용량을 계량기로 검침해 부과하는 금액·이하 열요금)은 지난 4월 66.98원에서 7월 74.49원, 지난달 89.88원으로 잇달아 올랐다.열요금의 급격한 인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에너지 공급 부족, 코로나 사태 이후 수요 폭증 등의 이유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영향이 크다.동북아 지역 천연가스(JKM) 현물가격은
컨슈머포스트 독자 여러분!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설날 되세요!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건강과 번영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행복한 설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한국소비자협회 컨슈머포스트 임직원 일동
은행들이 대출 금리는 올리고, 예금 금리는 내리는 방식으로 과도한 이자 장사를 한다고 금감원이 경고하고 나섰다.국민들은 원금과 이자 갚기에 허덕이는데 은행들은 이자 장사에 혈안이라면서 이를 규제하는 법안도 속속 발의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변동 금리 상단이 8%를 넘어서기도 했는데,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반면 예금 금리는 오히려 내려가면서 지난해 8개 시중 은행들의 이자 수익은 전년보다 8조 원 넘게 늘어 5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금감원이 이런 과도한 이자 장사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국민
위메프가 새해부터 입점업체들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대폭 인상했다. 기존에 3%를 유지해 오던걸 최대 14%까지 올린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적자로 인한 고육지책이라지만 입점사들 사이에선 뒤통수 맞았다는 반응이 나온다.셀러들 사이에서는 "상품 다 내렸다", "싼 수수료로 홍보하더니 뒤통수"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 이유는 2021년부터 '2.9% 정률수수료'를 내세워 협력사를 모집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분기 기준 신규 파트너사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전체 파트너사도 21% 증가했다. 수수료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
[컨슈머포스트=배정임 기자] 부산 중구 남포동 공사장에서 15일 오전 8시 30분 20층 규모의 건물 신축 현장 15층 높이에서 1.3t 가량의 벽돌이 인근 도로에 쏟아졌다. 이 사고로 인하여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과 함께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현장을 확인하고 조사에 나섰다.관계기관은 공사 현장 낙하물 추락 사고에 대비한 방지망 설치 등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사고 현장의 안전 조치가 부실한 정황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부산 중부경찰서는 부산 중구 남포동 2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신축 현장에
글로벌 핀테크 분야 2위인 애플페이가 오는 3월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9위인 국내 삼성페이 소비자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서비스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삼성페이 소비자들의 주요 요구사항은 결제 시 네트워크 연결 문제와 갤럭시폰 NFC·MST 안테나 위치 문제 등 삼성페이를 이용하면서 겪은 것들이다. 문제는 삼성이 이런 소비자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는 점이다.페이 결제 방식은 주파수를 통해 결제 단말기에 스마트 기기를 근접시키면 빠르게 결제되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과 실물 카드를
[컨슈머포스트=배정임 기자] 고용부는 14일 오전 7시 49분 경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화성 월문리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 요진건설의 시공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근로자들은 이동식 크레인으로 조립된 틀비계(고공작업에 쓰는 도구)를 인양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틀비계가 벽체 철근에 부딪히자 철근이 추락했고, 현장에서 신호 업무를 보던 근로자 3명이 여기에 깔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요진건설산업은 지난해 1월 27일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2번째 사망 사고가 일어났던 기업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를 위한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다만 아직 영업시장 정상화 시점을 가늠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에 소비자가 뿔났다.은행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시간 단축 운영을 실시한 이후 아직 이 체제가 유지중이다. 하지만 최근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고, 금융당국도 영업시간 정상화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선 상황이다. 지난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현재 은행 영업시간 복원 문제를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중이다. 이들은 이번주내로 운영시간 정상화에 대한 논의
[컨슈머포스트=배정임 기자]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2시10분쯤 앤아더스토리즈 서울 강남구 신사동 매장에서 60대 하청노동자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세탁업체 소속 K모씨(64)는 스웨덴 패션그룹 H&M의 브랜드 앤아더스토리즈 청담점에서 커튼을 설치하던 중 사다리가 전도돼 2m 높이에서 떨어졌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지난 7일 사망했다.고용노동부는 사고발생을 인지한 즉시 현장에 출동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컨슈머포스트=배정임 기자]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의 한 공사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추락 사고로 숨져 노동 당국이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즉, 12일 오후 3시 40분께 경기도 평택 고덕지구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에서 K모(64) 씨가 낙하 물 방지 그물망에 걸린 물질을 제거하다가 약 10m 아래로 추락했다. 근로자 K모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사고가 발생한 공사장의 공사 금액은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는 한편
패션 플랫폼 무신사 고객센터가 무응답으로 일관해 소비자가 뿔났다.특히 지난 11월 말 진행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후 물류량이 폭발하면서 AS처리가 더욱 더뎌졌다. 무신사 관계자는 문의에 대한 처리를 주말까지 진행하는 등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지난해에도 계속된 무신사 고객센터의 무응답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무진장 2022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기간이 끝난 11월 말부터 소비자불만이 계속되는 양상이다.이 행사는 지난 22년 11월 14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무신사의
세계 최대의 가구업체 이케아가 제품 하자에 대한 무책임한 대처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심각한 소비자 기만 및 허위 광고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케아에서 높이 조절 책상 이도센을 구입한 국내 고객은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에 '이케아 10년 보증의 실체'라는 제목의 고발 글을 올렸다.이에 따르면 과거 이케아에서 정가 89만9000원짜리 이도센 책상을 구입하여 사용하다 하자를 발견했고, 이를 이케아 고객센터에 채팅으로 문의했다.이케아 상담원은 "1년 안에 문제가 생기면 교환·환불이 가능하지만, 1년이 지나면 A/S가 어려워
[컨슈머포스트=배정임 기자] 수술방을 여러 개 만들어 운영한 성형외과 의료진에 소비자가 뿔났다. 2심 재판부에서는 수술방을 여러 개 만들어 순차적으로 수술을 한 병원 시스템을 언급하며 의료진이 한 환자에게 전념할 수 없는 구조로 운영되어 있다며 문제를 지적했다.2심 재판부는 수술방을 여러 개 만들어 수술을 진행했기 때문에 과다출혈 발생을 면밀히 살피지 못하고 수술이나 전원 등의 조처를 할 기회를 놓쳐 환자가 숨지게 됐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도 이런 2심의 판단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처벌을 그대로 확정했다.즉, 성형수술
LG유플러스는 정보 보호에 292억 원을 지출했다. KT는 1천 21억 원을, SKT는 627억 원을 정보 보호에 쏟았다. LG유플러스 투자액은 KT에 비하면 4분의 1 정도 밖에 안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2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른 내용이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이번에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의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수사를 의뢰했다. 납부 관련 금융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